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오는 6월 1일부터 ‘읍면 지방세 팩스신고 납부제’를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월 24일 시청상황실에서 읍면 세무담당자와 담당팀장을 대상으로 차질 없는 읍면 지방세 팩스신고 납부제 운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여주시 지방세 관련 업무는 IMF(국제금융위기)이후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부문의 개혁과제로 추진된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읍면에 있던 재무계를 1998년 폐지하면서 지방세증명서 발급과 체납세 징수, 그리고 과세자료 조사업무만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어 지방세 관련 신고업무를 위해서는 시청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읍면사무소에서도 지방세 관련 신고업무가 가능해진다.

여주시는 연초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건설에 걸맞게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조세사상에 기초해 자주재원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하면서 납세자 편익도모를 위한 시책으로 지방세 신고납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 읍면에서도 지방세 관련 신고납부가 가능토록 했다.

지방세 관련 신고대상은 총 70종으로 이중 복잡하고 다양하여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법인 관련 지방세 신고업무와 상급기관을 대신해 신청 받는 지방세 이의신청 등 구제제도 관련 업무를 제외한 취득세 신고 등 35종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

최은열 세무과장은 “읍면에 거주하는 납세자가 지방세 신고납부를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데 사용되는 시간이 평균 1시간이상 소요되며 납세협력을 위한 비용을 환산한 결과 평균 3만원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방세 팩스신고 납부제가 실시되면 요즘과 같은 농번기에 바빠서 시기를 놓쳐 부담해야하는 신고불성실 가산세 등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납세협력비용 또한 절감됨에 따라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