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꺼먼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온통 뒤덮습니다.

맹렬한 불길이 공장 전체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창고와 잿더미만이 남았습니다.

15일 오전 10시 55분경 평택시 신궁리에 위치한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49살 여성 이모씨가 불을 끄려다 얼굴과 손목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마대, 그늘막, 보온재 등 자재들이 소실됐고 사무실 및 창고 한 동과 1톤 트럭, 인근공장 벽면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에 37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며, 평택시 임대 헬기 1대, 펌프차 4대 등 총 20대의 장비가 동원돼 약 1시간 반만인 12시 20분쯤 화재가 진압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화재현장에 직접 찾아가 화재 진화 및 구조를 도왔으며, 하루빨리 창고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