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10회 2차 본회의.

이재준, 염동식, 윤재우 의원 등 6명 의원은 남경필 도지사와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두로 나선 이재준 의원은 2층 버스 운행실태 관리 및 보고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보고서의 부정한 통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에서 주도하고 있는 지방재정제도 개선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고, 남 도지사는 새로운 재원 마련 없이 하향평준화하고 있는 안건이라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새로운 재원 마련 없이 하향 평준화 하는 안입니다. 이것은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메우는 식의 하향평준화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도 문제고 있고요.
해당 도, 시, 군과 소통없이 이뤄졌다는 이런 면을 보자면 이것은 소탐대실의 정책이라는 (우려가 듭니다.) ]

염동식 의원이 전국에서 매우 낮은 점유율을 보이는 경기도의 농정예산에 대해 지적하자 남 도지사는 미미한 증가율이지만 경기도의 산업 중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 이상으로 농경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염 의원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시공사를 통합하려는 경기도의 계획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계획으로 인해 평택항의 발전 기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염동식 의원 :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통합을 할 경우 그 동안 쌓아온 국내외 협력파트너와 고객의 이탈은 물론 그동안 유치한 물동량도 인천항이나 대산항 등 다른 항으로 전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남 도지사는 이 공동기관 경영 합리화 관련안은 이미 도출된 안건으로 바뀔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윤재우 의원은 경기도 소방관 등 고위험군 직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치료 지원방안에 대해 건의했고, 남 도지사는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 : 지금도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치료비 지원 그리고 심리치유실 확충을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센터가 만들어진다면 더욱 좋을테구요, 같이 예산사정을 잘 감안해서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남경필 도지사는 최근 관심이 집중된 조기등판론과 관련해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경기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각 위원회의 지적으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1250만 도민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경기도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