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8일 29일까지 이틀간 염태영 수원시장의 초청을 받아 주한미국대사로서는 최초로 수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염 시장과 리퍼트 대사가 지난해 9월 19일 함께 K리그 라이벌전을 관람하던 중 염 시장이 리퍼트 대사를 초청했고, 그 후 시는 공식적으로 리퍼트 대사를 제70회 수원포럼 강사로 초빙했으며 '2016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등 1박2일 일정으로 수원을 체험해주길 요청했다.

리퍼트 대사는 28일 오후 3시50분께 수원시청에 도착한 뒤 장용영 수위의식과 취타대 연주 속에 염 시장의 환영을 받은 뒤 시장실로 이동해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이어 시청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으로 '제70회 수원포럼'에 참석해 수원시 공직자 500여 명과 함께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리퍼트 대사는 "수원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며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을 품은 아름다운 도시이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매우 감명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철학과 한미안보, 경제와 외교관계 확대, 상호 문화교감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리퍼트 대사일행은 수원화성행궁과 무예 24기 관람, 수원음식문화축제장을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는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에 감동받았다"며 "수원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 시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다행"이라며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를 미국까지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