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총경 김석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 중점보호대상 가정과 생계 어려움이 있는 탈북민 가정에게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부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온 가족이 함께 음료와 팝콘을 구입해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전달했다.

탈북민 가정은 탈북과정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고 일반가정에 비해 가정폭력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탈북민 신변보호 특성상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은 탈북여성에게만 관리가 집중돼 있어 실제 가해자인 남편 즉, 가해 요소에 대해서는 관리가 부족했다.

이에 화성동부서는 신변보호관․피해요소(주로 탈북여성)․가해요소(주로 남편․동거남)가 화합해 가정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탈북여성들의 남편들과 상담하면서 이번 티켓 전달처럼 가정폭력 발생요인을 찾아 예방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티켓 선물을 받은 탈북민 여성은 “한국에 오니 가정의달, 부부의날 등 다양한 날들이 많지만 사실 생계에 지쳐 가족이 영화 한편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며 담당 신변보호관에게 고마움을 표시 했다.

김석열 서장은 “신변보호를 하고 있는 탈북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은 불특정 다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반 가정폭력 사건보다 신변보호관들이 사전에 인지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영화티켓 선물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탈북여성 가정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