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영희 의원이 27일 탈북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삼죽초등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잇달아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를 대표발의 했던 이영희 의원이 통일교육 현장을 찾아 해답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하나원)와 연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운영 중인 삼죽초등학교의 노후 시설물 보수 및 애로사항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개선희망 사항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곧 다가올 통일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모색해 왔으나, 북한의 잇단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정체상황”이라며 “통일한국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선 지금 탈북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내 탈북청소년은 30개 시·군에 725명이 재학하고 있고, 절반인 377명이 초등학생”이라며 “탈북 청소년들이 남북한 교육과정 상이로 인해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탈북 학생이 처음 경험하는 학교가 무관심속에 낙후된 체로 방치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현재 학교가 느끼는 불편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