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경찰서(서장 박병규)는 심야시간 금은방 출입문을 해머로 파손하고 침입 3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 A씨(26세), B씨(29세), C씨(29세) 등 3명을 전원 검거했다.

범행 동기 및 치밀한 사전준비 과정에 피의자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사설 스포츠 도박 등으로 각 5~6천 상당의 도박 빚이 있던 상태로 이를 탕감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범행 전 오토바이를 절취한 후 모처에 주차시켜 두었다가 범행시 사용하였고, 범행도구인 해머와 가방, 장갑, 마스크 등을 미리 구입하여 범행을 한 후 이를 전부 소각하였고 대전권 일원 금은방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친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대상을 특정 후 2회에 걸쳐 도주로를 확인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안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피의자 C씨를 범행에 가담시켜 40초만에 범행을 종료하는 등 용의주도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강력팀 전원을 수사에 투입하여 범행 현장 및 도주로 등 CCTV 분석 및 수사기법을 활용하여 피의자 A씨를 특정 주거지 잠복을 통해 검거 후 대구로 도주하였던 피의자 B씨와 C씨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범행 후 일주일 만에 피의자 3명을 신속하게 검거하여 피의자들이 처분하지 못한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압수 회수하였으며 피의자들이 이미 처분한 피해품에 대해서는 처분처를 상대로 장물수사를 진행하면서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여죄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유성경찰은 "중요한 사건 발생 즉시 신속한 수사 및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공감 치안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피해자 중심의 형사활동을 통해 우리지역이 모든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