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토요일 오전 여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홀리장터가 성황리에 종료, 새로운 여주시민의 만남의 장, 교류의 장으로 태어났다.

최근 현명하고 알뜰한 신세대 주부와 여성들 사이에 나눔시장, 벼룩시장, 플리마켓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 여주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이번 마켓이 실시됐다.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켓 운영자와 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여주시가 후원해 이번 홀리장터는 네이버카페 ‘홀리장터’를 개설하고 홍보, 접수 등을 실시, 총 40개팀이 접수해 판매에 참여했고, 사전접수를 못한 5팀은 당일 접수해 참여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시청광장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건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손잡고 나들이겸 홀리장터를 방문하고 시내도 한바퀴 돌아보며 여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쌓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청광장을 개방하게 되었다.”며 본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이 이런 작은계기로 여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는 소망을 비췄다.

아울러, 행사를 담당한 최양희 사회복지과장은 “처음 열린 장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점이나 보완해야할 사항을 더 챙겨서 다음번엔 더 알찬 장터를 오픈하도록 하겠다”며, 참여한 셀러와 방문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홀리장터 참가자들이 납부한 일반셀러 참가비 5천원, 벼룩셀러 참가비 1천원은 연말에 여주시 불우이웃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도 홀리장터는 4~6월, 9~11월 매월 셋째주 토요일 개최할 예정이며, 장소는 주요 관광지나 행사장 등으로 이동하며 진행해 여주를 찾는 분들께 관광의 재미도 느끼게 할 계획이다.

우리말 홀리다와 영어 홀리데이를 동시표기한 홀리장터는 “주말을 이용한 장터에 가족과 함께 빠지다”라는 의미로, 앞으로 여주의 새로운 이미지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