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및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1998년에 선포된 장애인 인권헌장입니다.

20일 수원의 한 호텔.

장애를 극복해 모범이 된 장애인과 지원과 보호를 아끼지 않은 비장애인을 격려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경기도 내 13개 장애인복지단체가 연합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식전 공연으로 행복나눔 기쁨두배 문화콘서트가 열려 참석자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김기호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김기호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 장애극복상을 비롯하여 표창을 수상하신 복지 유공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립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 우리가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타겟형으로 복지를 제공하는 특히 우리 장애인복지 사회복지사. 실제로 필요한 곳에 유효적절한 정책과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앞으로 우리 도는 협력하고 마음을 열고]

장애극복상, 모범장애인상 및 장애인복지유공 표창 등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시각, 지체1급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장애극복상을 수상한 박순직 씨를 만나봤습니다.

[박순직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 및 사업위원장 : 장애인이 됐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 했는데 인내해가면서 봉사활동하고 살아가다 보니까 이런 장애인극복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네요. 너무나 기쁘고 고맙습니다. 바라는 점은 우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너무나 안 돼 있습니다. 복지정책으로서 우리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외침이 담긴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장애를 가진 이들이 사회의 걸림돌, 장애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 이웃임을 우리 모두가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수원에서 ybcnews 이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