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해빙기 대비 대형건설현장 안전점검을 벌이는 가운데 24일 이필운 안양시장이 안양새물공원공사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을 당부했다.

안전관리자문단과 같이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안전모와 조끼를 착용한 채 공사 관계자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주변 지반침하나 균열, 흙막이 결함, 사면 붕괴위험요인 등의 이상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철저한 안전관리가 원활한 공정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을 것을 강조했다.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새물공원은 기존의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고 상부에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해 하수처리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친환경시설로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시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하는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은 대형건설현장 43개소와 D급 판정을 받은 재난위험시설 12개소 등 55개소가 대상이다.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대형건설현장에 대해 지하수 유출이나 유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연약지반 봉괴위험 여부, 계측관리상태, 강우로 인한 배수 및 유입수 처리대책 등을 주요 점검항목으로 삼고 있다.

또 재난위험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물의 기울임이나 경사균열이 발생했는지 와 주변의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점검결과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개선대책과 함께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