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든 20대 여성 시신 발견 17일 오전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가방 속에서 발견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께 이곳에서 휴식 중이던 한 택시 운전사가 도로변에서 가방을 발견하고 의심스러워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17일 일요일 오후 5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터널 위쪽 유턴 차로변에 놓인 가방 안에서 김 모(23·여)씨가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에서 가방에 든 채 발견된 시신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력 용의자가 경기 평택시 원룸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용의자는 전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경기 평택시의 한 원룸에서 정모(3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원룸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를 마포구에서 발견된 시신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보고 그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이었으며 정씨의 시신을 발견한 경기 평택경찰서는 타살 정황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개연성 등을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기지국 이동 내역과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김씨는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김씨는 가족과 떨어져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