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밀집지역인 중원사거리와 오산역 부근 및 오산시청 상가밀집지역의 분리 배출을 하지 못하는 쓰레기로 인해 인근 상가 세입자와 시민들은 근 십여 년 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6년 새 출발하는 4일 새벽, 시의 거리 곳 곳 마다 음식물쓰레기봉투에서 흘러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 고양이 등에 의해 찢겨진 봉투로 인해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의 악취 외에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가 뒤섞인 막대한 양으로 인도까지 쓰레기가 점령해 버린 상황이라 시민들의 통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중원사거리에서 새벽에 가게를 운영하는 최 모(여, 65세)씨는 “인근 가요주점과 음식점 등의 영업이 끝나는 새벽 2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배출 하고 있다”며 “쌓인 쓰레기양이 엄청나고 악취도 심하지만 새벽 5시 청소차량이 수거하기 전 까지 참아야만 하는 상황이다”며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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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지방자치단체)의 대다수는 거리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설치해, 악취 및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시는 청소차량의 편의와 신속성을 들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에서 청소용역 업무를 하다 퇴직 한 김 모(68세)씨는 “근무를 할 때 악취 등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설치 해 달라는 민원이 시에 접수 되었다는 소리는 들었다”며 “그러면 거점 지역을 만들어야 하지만 인력부족과 시간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시에 관련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청소차량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들어 시민들이 불편은 감수해야 된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에 거주하며 오산시로 직장을 다니는 장 모(38세)씨는 “오산처럼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쌓인 것은 드문 경우 인 같다”며 “안양시는 상가 밀집지역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가 거리에 고정되어 있어 악취도 나지 않고 거리도 깨끗하며 통행에 불편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해결책 모색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공무원의 편리성과 신속성이 아닌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환경행정이 아니냐고 말하는 시민들의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
대원동에 거주하는 강 모(33세)씨는 “공무원은 시민들의 공복이다”며 “공무원들의 편리성이 아닌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을 고민하는 오산시 공무원이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시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행정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담을 용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담을 용기 등을 설치해 시민들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려고 하는 고민을 할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시 행정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