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인식 의장님!
그리고, 양경석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 우리시에는 커다란 현안이 많았습니다.
함께 기뻐했던 일 뿐 아니라 아파하고 어려워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에는 항상 의원님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오늘, 201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 요청과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는 뜻 깊은 자리에서 그간에 베풀어 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 등 이번 정례회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좋은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도 세계경제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여파에서 자유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수출부진, 불규칙한 부동산경기, 전·월세 상승, 내수시장 위축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 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역동성이 살아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은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에서의 승리, 삼성전자 착공을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의 진행,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핵심동력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큰 어려움 --- 메르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극복 하였습니다.
최근, 브레인시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 또한 잘 준비해서 지연된 만큼 더 알차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6년은 민선6기 3년차로 우리시가 「신 성장 경제 신도시」로 도약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장을 비롯한 1,800여 공직자 모두는 우리시 미래를 위해 진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내년도 주요 시정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평택을 위한 Leading Project를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알고 계시듯이 우리시는 많은 발전적인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5년 후, 10년 후의 평택의 모습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인구 규모 외에는 막연해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구 규모로만 막연하게 그리는 도시 미래는 사실 비전없이 빈공간만 채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전을 담은 종합계획과 이를 선도할 Leading Project를 추진하겠습니다.

① 우선,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우리시를 발전적으로 특징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함은 물론, 각종 개발 사업을 종합적으로 아우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예산에도 계상하였는데,
의원님 여러분의 각별한 배려를 당부 드립니다.

② 다음은 종합행정타운 이전 건립을 준비하겠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에는 평택시청을 비롯한 행정타운 건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정타운은 시민의 편의증진 뿐 아니라 미래 평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준비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내년부터 특별회계 설치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③ 또한, 컨벤션 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평택은 여러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미군기지도 본격 이전하게 됩니다.
이는 평택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계기입니다만, 이를 촉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이 있을 때 그 성과는 배가될 것입니다.

저는 그 거점이 컨벤션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님께도 기회 있을 때마다 건의 드리고 있습니다.민자 유치를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력하여 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④ 아울러, 신 성장 핵심 동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하겠습니다.

5월에 착공한 삼성 산업단지, LG 및 브레인시티, 지난 10월에 승인된 KDB 유토플렉스 ․ 신쟁생 산업단지를 비롯하여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고덕국제신도시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은 새로운 평택을 위한 핵심 동력사업입니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 및 협력업체 입주 유치, 시민 채용,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삼성 산업단지 협력사인 APK(주)에 대해 주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브레인시티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 결과가 재검토로 결정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신 데, 빠른 시일 내에 보완 사항을 준비해서 내년 초에 반드시 통과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립니다.

둘째,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자리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경제 상황을 보면, 실업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모든 연령층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만,
특히, 청년 일자리는 우리 모두의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15년 상반기 기준, 우리시 실업률은 2.7%로 경기도 3% 전국 3.9%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입니다만, 더 높은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 기반을 갖추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대비는 우리 모두의 책무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각종 산업단지 조성, 기업체 방문 및 유치 활동,
취업박람회,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사회적기업 운영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체계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의 대학생 인턴사업, 입주 기업 유치와 시민 채용 기회 확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확대, 민간부분 채용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도시기능을 적극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① 먼저, 항만 ․ 물류 ․ 교통 기능 확충입니다
평택항은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부분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부분에서 기능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컨테이너 및 카페리 항로 추가개설, 지역 항만업체 육성과 LCL 화물유치, 국․내외 투자 설명회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개발, 국제여객부두 건설, 노후된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정비를 추진하는 등 항만의 자족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② 또한,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수도권 KTX와 평택 지제역사를 비롯해서, 광역 환승센터 건립, 포승~평택 간 철도,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광역 물류 ․ 교통 기반이 적정하게 추진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덕신도시와 기존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로망을 연결하고, 국도 1호 및 38호 우회도로 개설,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권역 간 연결도로 설치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③ 친수공간 등 시민들께서 일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가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일상생활의 여유와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생활주변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 기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가는 노는 것이 아닌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는 관광 ․ 문화 예술 ․ 체육 ․ 공원 등이 망라되는 것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서 자연친화적인 시민 휴식 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진위천 수변공원 조성, 오성 농업생태공원, 안중 레포츠공원, 궁리 소풍정원 및 캠핑장, 내리 수변문화공원, 이충 레포츠공원 확장, 부락산 산림테마공원, 모산 근린공원과, 배다리 생태공원조성 등

권역별로 균형 있고 짜임새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원효대사 오도성지(悟道聖地) 토굴체험관 조성,
평화예술의 전당과 박물관 건립 등 역사성 있는 문화상품 개발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축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체육 활동 기반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기존의 시설을 편리하게 개선함은 물론, 진위 체육공원과 서부 실내체육관 등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나눔과 배려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듯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새해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복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재정의 한계와 복지수요의 증가, 이는 서로 상충될 수밖에 없는 일이라 매년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참여 복지만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에 발족한 행복 나눔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나눔과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남부와 서부 복지타운 ․ 장애인 단기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가족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 드림 스타트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의 발굴과 해소, 노인과 여성의 사회 참여와 취업지원,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본격적인 미군기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미군기지 이전이 시작 됩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그 어떤 현안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내년 한 해가 더 없이 중요합니다.

기지이전 과정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이전 후에 대비해서 적극적이고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외교부 평택사무소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T/F를 구성해서 준비해온 신장동과 안정리 등 기지 주변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교류재단과 연계해서 공동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한 만료가 도래하는 평택지원특별법에 대한 대체 입법 추진, 내년부터 시행하게 되는 방음시설 사업도 알차게 준비해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대입지원등 교육환경을 개선 하겠습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대부분의 시민은 대학교 입학과 외지에서의 생활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 두 번에 걸쳐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시민 여러분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그만큼 지역 내에서의 기회가 없었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좀 더 보완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외지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을 위한 평택학사도 준비하고 있는데, 우선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추진코자 합니다. 내년 예산에도 계상하였는데 의원님 여러분의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 드립니다.

이외에도 공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교육경비와 지역개발사업비를 활용한 교육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및 IT 중독 예방, 청소년 동아리 확대 지원, 지역 간 정보․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도서관 건립, 국제화 교육 특구 지정 등 생활 속 교육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일곱째, 농가소득 및 농업 경쟁력을 제고 하겠습니다.

우리시 기본산업인 농업은 우리를 지켜주는 생명산업이자 미래의 희망산업입니다.

그러나 쌀 수입 관세화와 중국과의 FTA협정 등으로 영농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우리시는 올해대비 내년도 농업분야 자체 예산을 13% 증액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과 친환경 기반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전문농촌 지도인력을 양성, 새로운 소득 대체작물 개발, 체험농장 등 농업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농·축산 브랜드인 슈퍼오닝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판로 개척, 로컬 푸드 활성화 등 6차 산업 기반 구축, 축사시설 현대화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한우 명품화 등 농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올해, 초유의 메르스 사태를 겪었습니다.
지난주에는 프랑스 테러사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안전한 도시, 평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WHO 국제 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필요한 용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세심하게 준비해서 공인 받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WHO 공인만으로 안전도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인을 위한 각종 방안의 실천이 있어야 가능하며,
이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목표가 될 것입니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내년도 시정의 주요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모든 분야의 시정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에 소홀함이 없도록 균형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2016년의 시정을 위해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1조 218억원 보다 1,892억원이 증가한 1조 2,11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9,264억원, 특별 회계가== 2,846억원이 되겠습니다.

2016년 예산 편성은 건전재정운영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 간 균형, 마무리 사업 우선 투자, 민선6기 역점 및 현안사업과 시민 다수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숙원사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께 분야별로 세심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전향적인 검토와 배려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인식 의장님!
그리고 양경석 부의장님과 의원님여러분!

모두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내년은 주요 시정이 가시적으로 성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알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정에 대해 상의 드리고 의원님 여러분께서 제시해주시는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평택시가 희망의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2016년도 예산안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획조정실장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택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