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고진석)이 지도하는 창업동아리 ‘늘찬’(대표 여진호, 지도교수 장병석)이 최근 LH공사가 주관한 2015-2016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사업 ‘청년·대학생 소셜벤처’ 전국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되어 창업지원금 1,500만 원과 성과에 따른 차년도 후속지원금 3,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 공헌을 위한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의 공모와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12팀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의 주요 대학 및 일반 참가자 50여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조선대학교 늘찬 동아리와 서울대, 부산대, 성균관대 동아리가 최종 선정됐으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늘찬이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지역의 ‘따뜻한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하는 꿈을 이루게 됐다.

늘찬이 제안한 ‘제2아트’는 ‘소통과 배려’라는 주제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과 사회 저소득층 아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미술전공 대학생의 졸업 작품이 한 번 전시되고 사장된다는 것과 미술수업 과정에서 쓰다만 미술재료들이 그냥 버려진다는 데 착안하여 재활용 가능한 미술재료를 모아 저소득층 아동의 미술공부에 쓰도록 하고, 또한 미대생의 미술 지도 재능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숨은 재능을 찾게 해준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술대학 학생의 졸업 작품과 저소득층 아동의 우수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격려가 필요한 이들의 예술 활동을 사회 구성원이 돕도록 하는 사회적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여진호 늘찬 동아리 대표(경영학부 3)는 “미술대학 학생의 졸업작품과 저소득층 아동 미술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이벤트를 첫 사업으로 기획하여 1차 수익금을 바탕으로 미술작품 상설 전시공간과 지역 내 육아원, 저소득층·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설 미술교육공간을 마련하여 누구나 사고 싶은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환경을 만들어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문화에 동참케 하고 우리 지역의 예술적 감성을 더욱 높이는 데 작은 힘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지방 사립대로서는 영남대와 함께 유일하게 기술혁신형 LINC사업을 수행하며 산학협력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산학협력의 큰 축인 창업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의 기술 창업과 사회적 기업 창업을 적극 격려하고 지도해 나감으로써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어 여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