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낙영 도의원(교육위원, 남양주 제3선거구)은 11일 오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운영이 평생학습 기능보다는 도서관 기능에 치중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송낙영 의원은 평생학습관 개관과정에서 당초 도립중앙도서관 건립이 추진되어 오다가 개관 직전에 갑자기 평생학습관으로 명칭이 바뀐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송낙영 의원이 공개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운영현황에 따르면 도서 열람실 및 자료실, 서고 등 도서관 기능 시설이 전체면적의 65%를 차지하는 반면, 평생학습 기능을 위한 강의실은 5%에도 미치지 않으며,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전체 이용자중 75%가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송낙영 의원은 평생학습관 건립 당시의 상황, 건물구조 및 건물 운용 현황, 평생학습관의 예산·기능·이용자 현황, 제반 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평생학습 기능보다는 오히려 도서관 기능 수행에 적합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생학습관을 중앙도서관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