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청장 치안감 백승호)은 서민 생활경제 보호를 위해 10일 오전10시 전남지방경찰청 남도마루에서 '사이버 도박 단속 고도화 및 효과거양을 위한 워크숍'을 관내 사이버수사 전문요원 52명과 한국마사회 직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는 불법 사설경마 등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해 한국마사회 직원과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요원들 상호간의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하여 단속기법의 고도화와 효과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 경찰청은 최근 인터넷·스마트폰의 이용의 확대와 함께 이를 이용한 사이버 도박도 서민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듦에 따라 내년 2월 9일까지 집중단속기간을 설정해 단속중이다.

이번 단속은 사이트운영자 뿐만 아니라 행위자 처벌도 원칙으로 하여,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고 공급이 추가 수요를 창출하는 상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경찰은 도박운영자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고, 도박행위자에 대해서도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히 형사처벌 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청 수사과장(총경 한원횡)은 “불법도박은 당사자 개인뿐 아니라 한 가정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내린 도박을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