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1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 N호(0.3톤, 무안선적, 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멈춰 섰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해양경비안전센터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N호는 이날 아침 전남 무안에서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기관이 고장나 자체수리를 시도했으나 바람도 세지고 수리가 어렵자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2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민간해양구조선과 합동으로 N호를 지도읍 선도항까지 예인했다. 신고접수 4시간 만에 항포구로 예인된 보트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육지로 이동시켜 수리할 예정이다.

N호 선장 김모(44세, 남)씨는 “오랜만에 주말을 맞아 회사 동료와 바다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세고 보트까지 고장나 애를 먹었다”면서 “해경과 민간구조선이 안전하게 보트도 예인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