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가 주최하고 산업건설위원회 박환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다선거구)이 주관한 ‘노후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대안 마련 정책토론회’가 13일 오전 10시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박 의원은 평택시에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 풍기는 악취와 환경오염물질로 집단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에는 김인식 시의장을 비롯해 평택시의원들과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발행인의 사회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은 ‘산업단지와 지역주민의 안전보건’ 주제발표 통해 최근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하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조례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박환우 의원은 ‘노후산업단지인 재생사업 지구 지정’의 중요성을, 평택시 산업환경국 변신철 국장은 ‘평택관내 노후된 10개 산업단지 현황과 향후 9개 지구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변 국장은 착공 후 20년이상 경과된 산업단지 중 도심과 인접한 산업단지인 송탄일반산업단지와 세교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노상섭 과장과 평택여자고등학교 서광돈 교장, 세교동단체장협의회 이종욱 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중앙부처가 추진중인 2016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 선정시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평택시는 내년 3월 공모에 선정되면 산업단지내 기업환경개선과 주변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환영오염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