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관광부(장관 김종덕),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주최하고 제56회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행)가 주관한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8일~9일, 이틀간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13개 시·도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수상의 영예는 최종 심사를 통해 평택 경기물류고등학교(교장 전호진)와 괴산 오성중학교(교장 손진철)가 금상을 수상했고, 광주광역시 동신중학교(교장 신만철)가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폐막식에는 김대행 예술제 위원장과 이용식 예술제 심사위원장, 이문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장, 유의동 국회의원(평택 을)을 비롯해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평택 4), 염동식 경기도의원(평택 3), 오명근, 정영아, 최중안 평택시의원과 시민, 관광객,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폐막식에서 지역 참가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경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민속문화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이 민속문화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 시켜주길 바란다“고 참가한 청소년에게 감사함을 표 했다.

이용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아직 청소년들이 강·약 조절 등이 약해,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지만 어른들과 비슷한 면도 많아 연습을 많이 한 것을 느꼈다”며 “수상을 통해 순위는 나뉘지만 여기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끌 전통민속문화의 계승자”라고 조언을 전했다.

경연은 13개 시·도 13팀의 학교가 참여해 ‘광주지산농악’, ‘발우공양’, ‘춘경걸궁’, ‘날뫼복춤’, ‘다대포후리소리’, ‘두레농요’ 등을 경연을 통해 대통령상은 ‘광주지산농악’을 경연한 광주광역시 동신중학교가 수상했다.


박계은 동신중학교 지도교사는 “풍물놀이를 시작 한 것이 6년 됐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연습을 하면서 아픈 학생도 있었지만 본선의 경연을 위해 참가해, 협동심도 배운 것 같아 기쁨은 두 배인 것 같다”고 소회를 말했다.

광주, 동신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광객 최정현 씨(서울 관악구, 35세)는 인터뷰에서“서양음악과 대중가요만 들어던 게 우리나라의 소리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청소년들이 연습한 전통문화에서 우리나라 소리를 듣고, 보는 것이 신선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22년째 진행되고 있는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는 정부가 민속 예술을 발굴, 보존을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첫 회를 시작했고,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민속 예술 계승 발전 교육을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일~11일 이틀간에는 평택 14개 시·도의 (이북 5도 포함)팀들이 출전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펼쳐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