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 광복 70주년, 의암 류인석 서거 100주기를 맞는 뜻 깊은 해로서 제천시에서는 제천의병의 정신을 계승하고 범국민적인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킴은 물론 제천이 자랑스러운 의병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10월 8일 오후 2시에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된 자양영당에서 의병유족 및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제를 한다는 것을 고하는 고유제를 지내고, 오후 4시에는 여성문화센터에서 “제천의병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제천의병학술세미나가 열리며 독립기념관 박민영 선임연구위원이 “의암 류인석의 독립운동사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제천 의병의 권위자 세명대 구완회 교수 등 국내 석학들의 주제발표와 학술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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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문화회관에서는 오전 10시, 오후 7시는 일반인, 오후 3시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독립운동가로서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남자현 지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암살”의 무료 상영한다.
10월 9일 오전 9시에는 보건복지센터에서 의병광장을 잇는 2.5km구간에서 제천의병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금년에는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을 기념하여 육군 의장대, 공군 군악대, 해군 제2함대, 3대대 등 육해공군과 해병전우회, 세명대학군단이 참여하여, 을미의병의 정신이 독립군을 거쳐 대한민국 국군으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거리 퍼레이드 내내 공군군악대의 연주가 제천시 전역에 울려퍼지며 의병광장에 도착하면, 혼불안치와 의병광장 제막식이 식전행사로 진행되고, 10시 30분부터 내외빈과 의병유족,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의 120주년 제천의병제 개막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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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는 전국 청소년의병단 발대식이 열린다. 축하공연으로 성악가 박진현이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일제강점기에 독립군들이 부르던 “독립군가”를 각계각층의 제천시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중 제창되는 독립군가는 독립군의 사기고취와 광복의 희망에 대한 염원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항일전쟁에 대한 소명, 생사를 초월한 희생정신, 조국광복에 대한 기대 등을 표현한 해외 망명문학 및 음악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개막식이 끝나면 식후공연으로 육군 의장대의 절도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는 17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여 전략줄다리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를 하며 주민화합과 경연의 장을 가지고, 오후 4시부터 전영록, 정수라가 출연하는 제천의병기념공연이 열린다
10월 9일에는 의병광장에서 나도 제천의병 핸드프린팅 및 서명하기, 태극기 풍선아트, 태극마크 페이스 페인팅, 의병열쇠고리 만들기, 전통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안보사진전, 제천의병 알아보기 등의 전시행사도 열린다
0월 10일에는 관내 초, 중, 고등학생들이 최종열 대장,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제천의병 유적지(남산전투지, 자양영당, 제천의병전시관, 순국선열묘역 등)를 순례하며 제천의병버튼 만들기, 순국선열묘역 헌화 및 묵념 등 다양한 체험과 의병정신을 함양하고, 행사 마지막날인 10월 11일 오전 11시에 김상태 의병장, 최욱영 열사, 홍사구 열사, 이정규 애국지사, 칠의사 묘가 안장된 순국선열묘역에서 순국의병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순국의병위령묘제가 진행된다.
제천의병제를 기념하여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시민회관에서 의병사적서예전이, 10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문화회관에서 전국 의병시전이, 10월 5일부터 제천시립도서관 전시실 및 제천의병도서관 로비에서 제천의병 및 청풍호 수몰 30주년 사진전이 열린다
의병제 관련행사로는 10월 10일 문화회관에서 제천의병문학전 시상식과 개막식이 열리며, 김홍신 작가와 한상도 교수가 의병릴레이 특별강연을 한다. 또한 의림지 솔밭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제천그리기 미술대회가 열린다.
제천시는 창의 120주년 제천의병제가 의병정신을 기리고, 의병정신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계기가 되며, 전국에 의병의 고장 제천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