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6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관내 농어촌 민박사업자 15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과 위생, 서비스 3개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을 찾는 고객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숙박시설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개정된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것으로 1년에 3시간 이상 진행된다.

특히, 담양 펜션화재 등 최근 숙박 휴양시설에서 각종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이번 교육의 의미가 더욱 크다.

조을호 고흥 119 안전센터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처치요령과 함께 화재 시 초동진화를 위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이은상 남도 외식문화 개발원장은 조리대, 음․식료품 관리 등 식품위생의 중요성과 숙박시설 청결, 단골고객 만드는 기술까지 민박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각종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의 생생한 사례 위주의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교육내용이 알차고 쉽게 구성되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병종 군수는 “이제 농업도 농촌생활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발전돼야 한다”면서 “민박업 종사자들이 보다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민박을 운영해 지역관광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매년 1회 이상 민박사업자 서비스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금년에 고흥군에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운영자는 타 시군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여 법적의무를 이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