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흥천면에 가면 코스모스길 옆으로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바람개비들과 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 허수아비 동산을 볼 수가 있다.

한적한 시골길에 무심히 지나다보면 어느덧 울긋불긋한 코스모스 사이로 한가롭게 서 있는 허수아비가 있는데 이를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가 저절로 머금어 진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어 가는것도 좋을 듯 싶은 마을은 다름아닌 흥천면 상백1리이다.

아무런 특징없던 시골의 길가 빈 공간을 활용하여 상백1리 정해정 이장 및 마을주민들이 마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잠시 머물러가는 마을로 변모 시킨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처음부터 마을사람들의 동참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정해정 이장이 부임한해부터 변화없던 마을에 활기를 찾게하기 위하여 이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직접 구상하고 만들고 가꾸면서 점차 마을 주민들의 동참을 얻게 되었으며 이제는 마을주민 스스로 빈공간에 소공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하니 우리가 본받을 만 한 마을이 아닌가 싶다.

이에 원경희 여주시장도 현장을 찾아 깨끗하고 밝은 여주만들기에 앞장서준 정해정 이장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홍병구 흥천면장도 이를 모범사례로 전파하기 위하여 각종 회의자료에서 여러마을이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는 등 변화하는 여주 함께하는 흥천을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정해정 상백1리 이장은 벌써 내년에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상을 마쳤다며 이러한 조그마한 변화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찾아와준 모든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