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새누리당 오산 시의원 및 당원 일동으로 안민석 의원의 불법/탈법적 정치자금법 위반협의에 대해 검찰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답변을 마친 후 방청 중이던 전 오산시의회 최웅수전의장은 참석한 기자들을 향해 모든 의혹의 열쇠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며 폭탄발언을 시작했다.

최웅수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측이 비리의혹배경에 정치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은 소속정당이 없는 무소속이며 단지 한 시민단체의 장을 맡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2011년 당시 한 모임에서 안민석의원이 직접 사무실임대료 명목으로 시도의원 및 지자체장에게 3자를 통해 차명계좌로 입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비가 아닌 임대료 명목이었음을 명확히 하며 차등적인 금액산정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금액을 입금하지 않을 시 독촉문자까지 보내는 집요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소송을 제기한 시점에 대해 질문하는 언론인에게는 이미 수차례 선관위측에 수사의뢰를 하였으나 선관위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며 거물정치인에 대한 눈치보기로 인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된 질문에 의혹과 관련한 세부적인 증거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관련 증거는 추후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발언에 대해 안민석 국회의원측은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밝히며 더 이상의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오산시 선관위 측은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들어 수원지검에 9월 10일자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기소항목들 - 선거운동 기간위반혐의와 후보자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를 비방한 혐의와 (대법원 판례에 의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 추정 가능한 자의 낙선목적부착물을 차량에 게시하고 확성기를 이용, 낙선관련 발언을 한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