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목)과 11일(금) 이틀에 걸쳐 팽성읍객사가 한바탕 북적거릴 전망이다.

팽성읍객사는 그 옛날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관리들이 한 달에 두 번 절을 하던 곳이며, 또한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되던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팽성읍객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람이 태어나 어떻게 살다가 세상과 이별하고 사후에는 어떻게 관리되는가라는 명제로 '관혼상제(冠婚喪祭)”'시연이 열린다.

시연자들은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평택예절연구원에서 교육과 연습을 진행한다. 우리의 전통문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접 관혼상제에 맞는 의복을 갖춰 입고 시연에 임하게 된다.

평택예절연구원(원장/방효웅) 주관으로 시연되는 '관혼상제 체험교육 훈장님'은 오는 9월 10일(목) 관례와 혼례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고, 11일(금)에는 상례와 제례가 같은 시간대로 진행되며, 시연이 끝난 다음에는 관람객들의 체험 시간도 갖는다.

이는 문화재청과 평택시에서 주최하는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숨쉬는 500년 객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번 시연에는 관람객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문화달구지 경상현 단장은 “본 프로젝트를 통하여 반만년의 찬란한 미풍양속과 고유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팽성읍객사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평택예절연구원의 방효웅 원장은 “관혼상제 시연을 팽성읍 객사에서 하게 되어 마음이 기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고장의 고귀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혼상제 시연을 모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민과 외국인관람객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의는 031-562-8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