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새마을 합동결혼식이 지난 8일 공재광 평택시장과 시의원·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하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웨딩홀에서 열려 6쌍이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1997년부터 금년까지 19회에 걸친 합동결혼식은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 가정을 선발하여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합동 결혼식을 통해 각계각층에서 마련한 푸짐한 선물과 읍·면·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생활 용품 등이 전달됐으며 뒤이어 결혼을 축하하는 축가가 이어졌다. 6쌍의 부부와 기관단체장, 읍·면·동 회장들이 마련한 다과회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화기애애한 대화로 평생에 잊지 못할 결혼식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이날 김경현 회장은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원만한 가정도 이루어지는 것이며 양보하는 마음에서 가정의 평화가 있으니 서로가 인내하는 마음을 가슴깊이 새겨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당부 드린다"는 주례사를 낭독했다.

공재광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울 때 서로의 손을 잡아 아름답고 성숙한 가정을 꾸려가는 신랑·신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새마을회와 같이 우리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덜고 나누고자 한다면 우리 평택시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