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의원들이 지난 8월 4일 대구지방경찰청이 내린 심확봉 의원의 성폭력 사건 무협의 결론에 대해 의혹을 제시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의원,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수원여성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탁틴내일,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YWCA), 수원목회자연대, 수원경실련, 수원생명평화기독교행동,수원환경운동연합, 삶터,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가 참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심 의원을 수사한 대구지방경찰청은 심 의원이 피해자를 회유·설득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진술번복을 이유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하면 각 지방검찰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폭력전담수사부서에 사건을 전담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사는 성폭력을 전담 수사하는 형사3부가 아닌 공무원들이 연루되어 각종 사건을 처리하는 공무원 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 배정을 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심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하여 성폭력을 행사 한 행위에 대해 당의 부담을 줄이려고 새누리당을 탈당 한 것만으로 묵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성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탈당을 했다고 해도 성폭력 사건에 가해행위는 무마 할 수 없는 사안이며 이에 국회의원직을 박탈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