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남부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까운 도심 속에서도 찜통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피서지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평택시민들의 친환경 체험 학습장인 진위천 시민유원지는 최근 물놀이장을 개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인풀과 어린이풀, 유아풀 등 수심이 다른 3개의 물놀이 시설로 이루어진 진위천 물놀이장은 지난달 18일 개장 이래 피서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원지 관계자는 “한철 동안 개장하는 야외 수영장이지만 하루에 한 번씩 잔류염소를 측정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3개의 풀마다 2인 1조로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진위천 시민유원지에는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 또한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탁 트인 진위천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오는 23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한편, 화성시에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약 1700평의 대지에 유소년과 성인을 나이별로 나눈 10개의 풀장을 갖춘 대규모 야외수영장이 인근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끄럼틀과 바이킹, 페달보트 등 각종 놀이시설을 즐기고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으며 시민들은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화성 야외수영장 운영일은 휴장일 없이 오는 30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바가지요금에 인산인해로 북적대는 유명 피서지 못지 않은 도심 한 가운데 휴양지들이 쾌적함과 용이한 접근성을 무기로 뜨거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알뜰하고 지혜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우리 곁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