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곡항과 궁평항 두 곳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2015 화성해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화성의 대표적인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성해양페스티벌에는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 22만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각종 레저 체험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체험을 통한 짜릿하고 시원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전곡항 머드 체험장에서는 평소 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온몸에 머드를 뒤집어 쓰고 진흙 장난의 신세계를 경험했다.

아이들이 야외 수영장에서 페달보트를 타며 즐거워 하고 있는 사이, 서해안 최대 마리나, 전곡항의 장점을 살려 마련된 카약, 수상자전거, 요트 체험 등 10여종에 달하는 해상체험 프로그램들은 청소년과 성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들 중에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물총 싸움 ‘워터대전’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매일 4회씩 물을 주제로 퍼레이드도 펼쳐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신명나는 가락에 어깨가 들썩이는 사물놀이 공연과 바캉스 패션쇼 및 합창단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나흘간의 일정동안 끊임없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에는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히 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해양 페스티벌이 화성만의 특성을 살린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를 더해 갈수록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지며 여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성해양페스티벌이 화성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