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수확이 한창인 요즘 이천시 복숭아가공농업인회 회원들은 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활동에 힘을 쏟았다.

지난 29일 복숭아연구소에서 복숭아가공농업인회원들이 복숭아 병조림 제조 교육으로 갈변현상을 감소시키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복숭아는 다른 과일에 비하여 당도는 낮지만 맛이 뛰어나며, 숙취해소 물질로 잘 알려진 아스파라긴의 생성 원료가 되는 아스파르트산이 구성 아미노산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우리 몸 속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륨함량이 국내 생산되는 다른 어떤 과일보다도 월등히 높다.

또한 복숭아는 동의보감 내경편에 폐에 속하는 과실로 폐병에 효과가 있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연세대학교 의대 연구팀에서 흡연자들의 독성물질 배출효과를 보고한 결과와 일치하며, 복숭아 말린 것을 본초학에 월경불순과 생리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복숭아를 여름의 기운을 듬뿍 담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가공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하여 복숭아가공농업인회원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복숭아 생즙, 복숭아 말랭이, 장호원황도 잼 등을 이미 상품화 하여 판매하고 있다.

올 해 9월 장호원황도 복숭아축제를 기점으로 풋복숭아음료, 복숭아 빵, 동결건조 복숭아 스낵, 복숭아 병조림 등을 출시하기 위하여 디자인 개발 및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복숭아가공농업인회 담당자는 “바쁜 수확철에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시는 회원들을 보면 활력이 생기고, 우리 지역의 농업인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며 “농업인들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