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이기권)은 28일 부산 르노삼성자동차를 방문 하여 간담회에 참석 하여 , 노사로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및 자동승호제 폐지에 합의하게 된 배경과 향후 노사 실무적인 협의 계획 등을 청취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은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늘리면서, 55세부터 매년 직전년도 고정급여의 10%씩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합의(복리후생은 유지)하고 자동승호제 폐지 은 생산/정비직의 자동승호제를 폐지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 및 승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공동인사위원회’ 구성, 금년 하반기에 대안을 마련하여 ‘16.1.1부터 적용 예정이며 이기권 장관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체계 및 작업방식 등이 크게 변화해야 하는 시기에 와 있으며 노동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명했다.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다시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르노삼성의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호봉제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임금체계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인사관리가 매우 복잡한 제조업에서 이러한 합의를 도출한 것은 앞으로 우리사회 전반에서 더 큰 타협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며, 이러한 정신이 중앙단위 노사정 대타협에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기권장관은 노사에게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르노삼성의 일자리도 늘리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발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아울러, 원청과 사내하청을 넘어서 2-3차 협력업체에까지 생산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