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후 3시, 메르스 차단을 위해 애쓴 해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하계휴가철 대비 시설의 안전 및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평택항을 방문했다.

먼저, 유기준 장관은 평택항의 주요 시설인 마린센터를 방문해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평택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평택항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공재광 시장은 “평택항이 넓은 공간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없다”며, 해양레저시설 및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평택항이 국내 최대의 자동차 수출입 거점항만이고 당진시하고는 경계분쟁 문제를 갖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산·인천항과 같은 국가항만 설립을 건의했다.

이에, 유기준 장관은“평택항 발전이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다른 항만과의 관계를 고려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적극적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국제자동차부두(PIRT)를 방문해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근무여건과 애로사항을 직접 물어보며 격려의 말도 전했다.

이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방문에서도 현장 종사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고 최근 메르스 사태와 평택항 밀입국 사례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메르스로 인한 여객 수의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 원래의 모습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기준 장관은 터미널 내 안전장비와 검역 장치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심도 있게 점검했으며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국제여객터미널의 노후부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해수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