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공공하수도 및 축산분뇨공공처리시설 관리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 평가를 실시하여 우선순위업체로 ㈜하이엔텍(대표 최은수)과 (주)가나엔텍(대표 황창원)을 결정하고 업무협약 후 관리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행업체 2곳은 오는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3년간 이천공공하수처리장 등 공공하수처리장 41개소와 분뇨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3개소), 하수관로(총93㎞) 및 저지대의 오수를 이송하는 중계펌프장(101개소) 등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하이엔텍은 (주)LG전자 자회사로 설립된 국내 3대 환경기초시설 전문운영 회사 중 하나로 현재 부천, 안양, 군산, 평택 등 전국 시군구 공공하수처리시설 19개소(시설용량 198만톤/일)의 관리대행을 맡고 있다. 특히, 환경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최우수(2009, 2012)를 수상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또, (주)가나엔텍은 다수의 하수관거 민자사업(BTL) 운영관리를 통해 불명수저감기법 개발 및 국내 최장 진공식하수관거 운영관리 등 이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하수처리에 대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가 관리대행을 맡음으로써 처리시설의 효율을 높이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도심침하(씽크홀 또는 포트홀)의 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하수관로를 사업범위에 포함시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다 나은 하수도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