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시 서정동과 신장동의 뉴타운 3개 구역을 뉴타운 사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정R1, 서정R3, 신정R3 등 평택 서정·신장 뉴타운 내 3개 구역을 뉴타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에서 추진된 뉴타운 사업 지역은 애초 12개 시, 23개 지구, 213개 구역에서 6개 시, 10개 지구, 52개 구역으로 줄었다.

지난 2007년 3월 부천 소사 뉴타운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8년여 만에 뉴타운 구역 수가 75% 감소한 것이다.

경기지역 뉴타운 해제 기준은 지난해 3월 토지·주택 소유자 50% 찬성에서 25% 찬성으로 완화됐다. 다만 의견수렴 과정에 토지·주택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서정R1 등 이번에 해제된 3개 구역은 이 기준의 적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이후 접수되는 안건부터는 해제 권한이 도지사에서 시장으로 넘어가고 해제 기준도 시장이 정할 수 있게 되는 등 뉴타운 해제가 더 쉬워져 사업 지역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