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덕면 매당리 성용모씨 부부는 국화 수확에 한창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 정식한 국화(품종 하이백산)가 한창 출하중인 가운데 무더위 속에서 상품손질에 더위도 잊고 있다.

성씨 부부는 2300여㎡를 재배하고 있으며 출하는 이달 하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성용모씨는 천안에서 학원을 경영하다가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부친이 재배하고 있던 국화재배를 이어받아 재배기술을 익히면서 국화의 매력에 빠졌다.

국화는 2기작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1차로 조문용 국화인 꽃송이가 큰 대국을 3월에 정식하여 7월에 수확 출하하고, 2차 정식으로 꽃다발과 꽃꽂이용 국화인 소국(품종 보라미)을 7∼8월에 정식하여 10월에 출하한다.

지난해에는 첫 재배로 삽수관리부터 병해충 방제, 수확후 처리기술 등의 재배기술 부족으로 소득을 별로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충청남도 육성 신품종 보급시범사업을 지원받아 하우스비닐교체, 저온저장고 설치 등으로 상품성 향상 및 출하시기 조절로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박상돈 도시농업팀장은 “천안화훼농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농가가 있어 지역화훼농업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천안화훼를 도시민에게 더욱 알리고 재배기술 보급에 노력하여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