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엿새째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

10일 오후 사망한 157번 환자(60, 남)는 충청북도에 주소지를 둔 환자로 타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우다.

이 환자는 폐암을 앓고 있어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서 입원해 있다가 지난 5일 서울의 다른 국가 지정 병원으로 이송돼 메르스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충청북도는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도민 3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치사율은 19.35%로 높아졌으며, 현재 치료 중인 22명의 환자 중 중 6명(27.3%)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루 사이 퇴원자 수는 3명 늘어 128명(64.5%)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자는 아내 병문안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48번 환자(38, 남),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174번(75, 남),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4번 환자(여, 24)다.

현재까지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은 70명(54.7%), 여성은 58명(45.3%)이다. 연령별로는 50대 29명(22.7%), 40대 28명(21.9%), 60대 22명(17.2%), 30대 21명(16.4%), 70대 15명(11.7%), 20대 11명(8.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