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서장 조종림)는 지난 22일 08:15경 한통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수년 동안 연락이 없던 치매 걸린 외삼촌 윤00(95세, 남)이 홀로 사시는 어머니(85세, 여)집에 찾아왔다. 외삼촌의 가족을 찾아 달라’는 신고였다.

신고 접수 후 심도파출소 경장 이성대, 순경 김혜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치매노인 윤씨 말을 전혀 하지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두 경찰관은 헤어진 가족찾기 및 군청 보호시설 등 여러방안을 모색하여 의뢰하였으나 요건미비 및 호적상 자녀가 있으면 시설 수용이 거부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심도파출소 순경 김혜경]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태에서 결국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치매노인인 점을 감안하여 ‘실종 가출인’ 조회를 하였는데, 과거 실종 이력에 가족의 연락처를 극적으로 발견하여 6시간의 추적 끝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는 심도파출소 두 경찰관이 나의 가족 같은 마음에서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주변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