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와 도내 보건의료계가 앞으로 발생할 신종 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층 더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게 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21일 ‘메르스 극복을 위한 경기도 보건의료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동네 병·의원과 약국 등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최일선 보건의료인들이 공고한 메르스 방역 감시망을 구축하게 됐다.

경기도와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병원협회가 하나가 돼 메르스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된 든든한 안전망이 갖춰진 것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소속 병의원에 의심환자가 발견됐을 때 경기도가 지정한 41개소의 외래 거점병원을 안내하기로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협약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안심 프로젝트’를 계속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앵커멘트]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메르스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입국자 검역현황을 확인했습니다.

[리포트]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 검역현황을 보고받은 뒤, 회의실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임승학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10여 명과 방역점검 회의를 가졌다.

김영석 차관은 "메르스에 대해 주변 국가에서 우려하고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출국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평택항 출국자에 대한 열 감지 카메라 적용을 강조했다.

이어, “선상에서도 출국자 발열 검사를 실시하여 고열 환자 발생 시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은 관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에서 메르스 격리대상이 1,100여명에서 현재 60명으로 줄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고 전했다.

[앵커멘트]
메르스가 휩쓸고 간 여파로 평택시 소상공인들의 주름살이 깊습니다. 이러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평택시의 노력이 아주 분주합니다.

[리포트]
메르스로 인한 각종 대책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시민생활 안정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설명회가 19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평택시청에서 개최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의 주재 하에 열린 설명회에서는 관내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평택시는 메르스 사태로 촉발된 추경예산 편성 논의과 관련, 당초 9월로 예정돼 있던 편성을 7월로 앞당겨 중소기업 성장 지원범위 확대와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8개 사업에 119억 원을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농산물 직거래 팔아주기와 농촌 일손 돕기를 장려한 공 시장은 지방세를 감면하는 등의 여러 가지 시책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앵커멘트]
주말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수원 매산로 번화가에서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해 유흥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밤 12시 35분경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객실 등 건물 내부 150㎡를 태우고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신고를 접수한 수원소방서는 7분 만에 현장을 도착하여 화재발생 1시간 30분 만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화재 당시 여인숙에는 10여 명의 투숙객이 있었고, 인근 모텔에도 20여 명이 머물러 있었지만 모두 화재 초기 때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