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관급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물품을 지역 업체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근 개최한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급공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 관내업체에서 생산하는 자재를 사용하라’는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한 업체에 편중되지 않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 관급공사 자재 총 구매액은 190억 1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관내업체 생산 자재 구매 액은 106억 1천 400만 원 정도다.

전체 구매액 가운데 44%에 이르는 83억 9천 600만 원 어치의 자재와 물품을 외지업체가 생산하는 것들로 구매해 사용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발주하는 관급공사 설계단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우선 방영해 구매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 종합쇼핑몰을 이용하는 1인 수의 계약자에게 관내 업체가 생산하는 것 자재나 물품을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수공법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역 업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특정규격 자재의 설계 반영을 피하라고 각 부서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다른 지역 업체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