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21일 임진강에 위치한 대단위양수장(경기도 파주)을 방문하여 농업용수 취수상황을 점검했다.

대단위양수장은 황강댐 및 임진강 유역 가뭄의 영향으로 작년부터 양수장 취수지점의 염도상승으로 농업용수 취수에 지장을 받던 곳이다.

작년초부터 임진강 유역은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지난 4.7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역 농민단체, 환경단체 등이 함께 참석한 회의결과, 군남홍수조절지의 담수기간을 5.15일에서 6.20일까지 연장하여 확보된 수량을 파주·연천지역의 농업용수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임진강 유량 감소로 인해 하류지역의 염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된 4월 10일 이후 임진강 중·하류 지역인 연천군, 파주시 등의 농업용수 공급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파주지역에는 약 20mm 강우가 있어 어느 정도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저수지 물 채움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대단위양수장을 방문하여 농업용수 취수상황을 점검하면서 "앞으로도 영농활동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