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역구 국회의원인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과 유의동 국회의원이 19일 평택 상공회의소에서 ‘평택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 지원방안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은 여·야 메르스 공동대응 회담을 통해 평택 등 피해지역에 1,000억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평택 상공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부에 적극 전달하는 등 평택 경제 살리기 선봉에 서왔다.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은 “중앙정부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펼치고 예산을 편성해도 적시적절하게 정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정책이라 할 수 없다”며,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현장 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관이나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평택 내 상공인 각 업종 대표들은 지역경제 위축의 원인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장 크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숙박업체나 전통시장, 외국인 시설 협회 등의 상공인 대표들은 “SNS를 통해 평택 내 유언비어가 퍼지고 언론의 자극적 보도가 시민들이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시나 단체의 행사 전면 취소도 지역경제의 침체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각 업종 상공인 대표들의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평택시 학원 연합회장은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원도 2주 동안 문을 닫고 휴원 조치를 했지만, 시나 교육청에서는 손 세정제나 마스크 등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며 생계형 학원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학원이 소상공인 지원대상에는 제외돼 있다“고 밝히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의 상공인들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평택 교육지원청장은 학원도 학교처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고, 평택경찰서장은 메르스 관련 SNS 관리를 철저히 해 평택 내 유언비어를 막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상균 평택부시장도 오는 7월 30일에 열리는 세계태권도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고 평택시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회의를 마치며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은 “오는 7월 조기 추가경정 편성을 통해 메르스와 가뭄 두 가지를 모두 극복할 것이며, 현장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추가경정에 잘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