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첫 메르스 확진판정자가 여수지역을 방문, 상당수 시민과의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과 여수시노인복지관(김진우)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0일까지 복지관 경로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양 복지관은 또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역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 복지관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가 어르신들께 긴급 연락을 취하는 한편 수요처에도 활동 중지사실을 통보해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양 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해양공원과 성산공원, 화양 등지에서 운영해오던 희망밥차 역시 떡과 우유로 구성된 대체 식자를 제공하고 오는 20일까지는 운영을 중단키로 한바 있다.

또한 이용자체를 요청했던 경로당 프로그램 역시 오는 20일까지 중지해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 복지관은 지난 8일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회의를 갖고 현관에 손 소독 젤을 설치, 이용 어르신들의 청결유지를 강화하는 한편, 마스크를 배포, 착용을 권고한바 있다.

양 복지관은 확진판정 자가 여수지역을 방문 125명 남짓과 접촉했다는 여수시의 발표에 따라 2차적으로 복지관 현관에서 발열 체크를 통해 37.5도 이상의 고열로 판명될 경우 곧바로 귀가 조치하는 한편 대책본부에 신속히 연락을 취해 대처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복지관이 진행 중인 재가 도시락 및 밑반찬 서비스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된다.

동여수노인복지관 정금칠 관장은 “메르스 확산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신속한 후속조치 취해 이용어르신은 물론 재가 어르신들의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