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A씨(64)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 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기저질환인 폐렴증상으로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5시간 동안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보건정보시스템으로 전라남도에 통보돼 감염병 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시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격리입원 조치로 기침과 미열(37.5℃) 증상이 있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0일 2차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밀접 접촉자(가족과 마을 주민, 직장 동료) 40여명을 격리 조치하고 발열, 기침 체크 등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

또한 10일 양성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 5월 27일부터 병원 입원 전인 7일까지 이동 동선을 파악해 격리 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 중이고, 파악해 격리 조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접촉자 중 메르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

특히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메르스 양성환자 1명을 포함한 메르스 환자 접촉자 17명(격리 해제 3명, 자택격리 12명, 병원 입원 2명)에 대해 1대1 밀착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도내에 주소를 두고 타 시도에 거주하는 12명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도내 추가 확진환자 감염 차단을 위해 격리치료병원 4개소 22개의 음압병상과 격리병상 60병상을 갖추고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시스템을 24시간 근무체제로 추가 발생 환자가 없도록 근원적인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환자 추가 발생 시 정보를 소상히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