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이 5일 오전 11시 평택시청에서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공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초기대응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발생경과와 진행상황 등에 대해 조기에 설명 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메르스 발생 경과에 대한 설명과 예방 및 관리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메르스는 최초 발생자인 충남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발열과 기침으로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서울 삼성병원에 전원한 후 지난달 5월 20일 메르스 감염으로 확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최초 발생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가족이나 의료진, 동일 병동 사용자, 면회객 중 2~3차 감염자가 발생되었고, 5일 오전 현재 41명이 확정 진단을 받았다.

확정 진단자 41명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을 이용한 평택시민들로 밝혀졌다.

이중 3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7명은 전국에 있는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추가 발생 여부 확인과 확산 예방을 위해 확진자와 조금이라도 연결된 사람까지 포함한 자가격리자 368명, 능동감시자 764명 등 총 1,132명에 대해 격리와 예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협진여객은 전 직원 148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모니터링을 3일간 걸쳐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이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내 굿모닝 병원과 박애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서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질병관리본부장·전담 공무원과 경기도 보건복지 담당부서와 수시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시에서는 시민 모두가 메르스 감염 걱정으로 부터 조기에 벗어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진행상황을 매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