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포승2산단 조성 용지 매각 관련 추진상황과 향후 분양대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포승2산단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포승2산단의 소관부서인 평택도시공사의 업무보고를 청취 후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평택도시공사 보유자금 1,972억 원 중 목적이 정해진 사업비 972억 원을 제외한 가용재원이 1,000억 원이며, 1,000억 원을 활용 시 연간 약 34.9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6월부로 한투증권에서 NH투자증권으로 금융사가 변경됨에 따라 금리 인하 등의 유리한 조건이 평택도시공사에 적용되는 등 금융손실 최소화를 위한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분양추진을 위해 10번의 TF 회의를 갖고, 한화큐셀코리아 등의 기업체와 투자유치를 위해 4번의 협의 회의를 갖는 등 분양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재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평택시의원들은 평택도시공사의 분양대책에 대해 “기업체와 투자유치에 관해 사장을 포함한 중견간부들의 적극성이 부족하고 분양대책이 이미 논의됐던 3개월 전에 비해 진보되고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보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분양 성공이 어렵다고 답한 평택도시공사에 김재균 위원장은 “직원이 찾아가는 것과 사장이 직접 찾아가는 것은 분명 다르며, 사장으로서 어렵다는 보고만 받을게 아니라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성을 보여달라”고 쓴 소리를 전했다.

이어, 김혜영 의원은 “평택도시공사가 분양에 대한 노력이 부족해 미분양 상태로 계속 방치된다면 손실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고, 김재균 위원장은 “이대로 방치하지 말고 외부 분양기관이나 기업체 전문기관에 분양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기성 의원은 평택도시국장이 ‘작자’란 용어를 사용한 점과 방안이 현실성이 없다는 말에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답한 점을 꼬집으며 평택도시국장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영삼 의원은 분양 추진을 위한 TF팀의 활동이 경기도와 중앙부처가 아닌 평택에 한정된 점을 지적했으며, 이희태 의원은 사업 추진 이후에 발생되는 공해 등을 우려하며 민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