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복지협의체 등과 복지사각지대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황은성 시장은 이날 오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이정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과 함께 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본 진료조차 어려운 시민들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 의료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와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긴급 지원과 같은 의료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등 지원체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총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 하위 120% 이하 가구와 외국인 등 의료보장제도권 밖에 있는 시민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할 방침이다.

황은성 시장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시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