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총경 윤승영)은 지난달 5월 29일 오후 4시 김포경찰서 중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성·가정폭력 피해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 및 안전메신져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 행사에는 김포경찰서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다문화가족서포터즈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12명의 안전메신져를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가정폭력 재발우려 다문화가정을 주기적 방문하여 한국문화 적응 및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정폭력 피해사례 발견 시 담당경찰관에게 통보하여 경제·의료 등 유관기관 연계 및 적극 보호지원 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베트남이주여성 구엔OO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적응에 어려웠던 점이 많았고, 그 점을 잘 알기에 위기가정에 처한 결혼이주여성을 만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부모모니터링을 통해 안정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경찰관의 외국인 상담시 통·번역 지원을 약속하고, 피해자 보호뿐만 아니라 부부상담, 가해자교정프로그램 연계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승영 경찰서장은 ‘외국인 거주 도내5위 김포에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가정불화 및 신고의 어려움으로 치안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