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 10회를 맞이한 한미 한마음축제가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팽성읍 안정대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팽성상인연합회와 국제교류재단에서 주최한 한미 한마음축제는 평택 시민과 지역상인, 미군 간에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되는 연례 문화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핫마커 미2사단 행정부사단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 선언으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김정훈 팽성상인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팽성에 5만 명 이상의 주한 미군 이웃들이 생길 것을 환영하며, 오늘의 행사가 팽성 시민들과 주한 미군들에게 잊지 못할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미군 간에 우호증진을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핫마커 미2사단 행정부사단장은 “오늘 행사에서 미군과 지역 주민간에 오순도순한 모습이 바로 ‘같이 갑시다’의 정신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다. 이 자리를 통해 이웃과 지역 사회의 발전, 양국간의 관계가 공고히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팽성 캠프 험프리스로 미군기지가 이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팽성 주민과 미군 간의 유대강화 및 상호 교류협력 증대를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정리 지역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축제의 현장에서는 캠프 험프리스 초등학교 합창단 어린이들의 무대부터 제시, 보이프렌드, 휘성까지 한류를 이끄는 다양한 가수들이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파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부터 스페인요리 등 외국 음식까지 선보여 축제 참여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와 미군 기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미군 장병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한미 한마음 축제가 한미 상호관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