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도, 공무원도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한정애 의원이 주최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던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이야기이다.

한정애 의원은 28일(목) 오후 7시 마곡 엠밸리 3단지 휘트니스센터에서 “마곡, 나도 할 말 있어요!”라는 주제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어 간담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마곡지구 조성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 간의 소통을 목적에 둔 이번 주민간담회에는 많은 관계 당국자들이 자리했다.

서울시에서는 한민희 마곡조성과장, 임대운 마곡조성과 개발계획팀장, 김명수 마곡조성과 건축계획팀장, 한성현 음식폐기물관리팀장 등이 참석했고, SH공사에서는 이광윤 마곡사업처장, 장한수 마곡전략팀장, 한일현 마곡지구 건축사업2팀장, 송치정 택지계획 차장이, 강서구청에는 서선옥 마곡개발지원팀장 등이 자리했다.

주민간담회는 배두성 포럼시민패널리스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고, 주요 답변자로 한정애 국회의원, 한민희 과장, 이광윤 처장이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마곡지구 조성에 대한 총괄 설명을 시작으로 마곡지구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과 관계자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한정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마곡이 아니라 마곡 주민들이 생각하시는 마곡, ‘마곡이 이렇게 발전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모양을 갖춰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펼치는 자리입니다” 라며 “마곡사업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셨기 때문에 개발 계획을 진행함에 있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라며 주민간담회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마곡지구에 대한 총괄설명은 송치정 택지계획팀 차장이 1.마곡도시개발사업 개요 2.마곡지구 활성화 대책 3.마곡지구 용지매각 현황 4.산업단지 현황 5.기반시설 추진현황 6.마곡중앙공원(공원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제기된 논의된 현안은 ▲서남물재생센터 내 광역 음식물처리장 계획 반대 ▲마곡엠밸리 1,2,3,4,5,6,7단지 방면과 화곡동 연결하는 버스노선 신설 ▲1,2,3단지 옆 고등학교 이전예정지와 1단지 사이 편익부지 내 청소년 문화종합시설 건립 ▲마곡엠밸리 도로, 인도, 공원 등 공용구간에 대한 체계적 청소 및 유지 관리 ▲마곡지구 내 고등학교 이전 추진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가 협력해 2018년 3월 고등학교 개교가 잘 마무리 희망 ▲마곡역∼발산역 연결 녹지 구간을 특색있는 명품 거리로 조성 ▲도로, 연결 녹지 등 마곡지구 기반시설 공사의 조속한 완공 촉구 ▲대형공사차량 통행로를 주거단지나 밀집된 마곡지구나 공항로 주변이 아닌 서남물재생센터 내 기존도로를 활용해 올림픽대로로 연결시키는 방법 강구 ▲공진초등학교 주변 상시 주차장 문제 등의 현안이 제기됐다.

각 안건에 대해서 한민희 서울시 과장과 이광윤 SH공사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주신 안건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좀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일부 답변이 미진하거나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에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볼 것을 주문했고, 어떠한 사업이든지 주민이 반대한다면 재차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의가 끝나고 한정애 의원은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갖고, 또 여러분들이 숙제를 주시면 관계 당국과 함께 좋은 답안을 만들어서 조금 더 삶의 질이 더 나아진 강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또한 오늘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서울시나 SH공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시정 여부 확인하는 등 마곡이 주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