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찰청(청장 최종헌)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 일당 5명을 검거 구속하고, 총책 인출책 등 공범 5명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을 공모한 A모(32세), B모(29세), C모(29세), D모(33세), E모(37세)씨 등 5명은 서울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자들로 지난 2012년부터 중국을 드나들면서 콜센터를 운영해 사기행각을 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광산구 소재 원룸에서 네이버 지식 IN에 신용불량자 대출, 대학생 대출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75개 통장과 체크카드를 중국 총책에 넘기고 1건당 70∼80만원을 받는 등 총 5,000여만원을 받고 37계좌에 110여명의로부터 1억3,500여만원의 불법전화금융 사기 협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보다 많은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에 있는 공범 5명을 추적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에 통장을 넘겨준 60여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추가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