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정의 달 5월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죠. 하지만, 석가탄신일인 어제와 오늘 새벽, 김포와 안양, 남양주 등 경기도내 여러 공장에서는 화재사고로 사람이 숨지고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새벽 2시 16분 경,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 센터에서 화재가 나 34살 윤모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원인은 연기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되며,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 편, 신원미상인이 부탄가스통을 지니고 있는 cctv를 확보해 방화로 특정하고, 현재 방화 용의자를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아침 9시 15분 경, 안양시 동안구 나성건재에서 화재가 나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텔레비전이 심하게 소실된 것을 들어 화재의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26일 새벽 3시 30분 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성생공단의 한 가구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5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제단기 모터 부근이 가장 심하게 소실된 점 및 관계자의 증언으로 제단기 모터 쪽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화재원인은 유관기관과의 합동감식을 추진해 조사할 계획이다.

[앵커멘트]
매번 불조심을 외치지만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화재사고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물론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고에 대한 빠른 대처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재난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에 실시한 재난대응훈련은 영동고속도로 터널 내 대규모 화재사고를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재난대응훈련은 현장훈련은 물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있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장훈련 후 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대응에서 수습, 복구활동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인터뷰)

도지사의 각오와 재난안전본부의 훈련 모습 잘 살펴봤습니다. 경기도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해본다.

[앵커멘트]
이제 분위기를 전환시켜 경기도의 희망찬 얘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독일의 전 총리 슈뢰더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독일의 통일 사례를 전수하고 경기연정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등 경기도의 성공을 적극 기원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게르하르트 프리츠 쿠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독일통일 및 연정경험과 한국에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약 40분 간 연설을 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성공적인 경기 연정과 통일한국을 위한 유익한 조언을 전달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연설)

이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는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지만, 정치지도자들은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가 후자이며, 이는 우리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자세이다. 그런 의미에서 슈뢰더 전 총리의 이번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정과 통일의 나라’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의 방문과 연설은 비슷한 행로에 있는 경기도에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